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6월 2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제231회 영등포구의회 2021년도 제1차 정례회’를 폐회하며 16일간의 주어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6월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는 △주요 업무보고 △조례안 등의 심사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5분 자유발언 및 구정질문이 진행됐다.

운영․행정․사회건설위원회는 15일부터 23일까지 상임위원회를 열어 소관 부서로부터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 등을 심사하였고,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 심사하였다.

각 상임위원회의 주요업무보고에서는 주요 사업의 추진실적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점검하고, 각종정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후속조치를 당부했으며,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선심성으로 예산이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를 살피며, 구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구의회는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영식, 부위원장 이미자)를 구성하고, 24, 25일 양일간 회의를열어‘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앞서 구에서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액에서 7.5% 증액된 8천 103억 원으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 끝에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원안 가결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12건,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기타 안건8건 등 총 2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이 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유승용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봉희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래연습장업자 교육에 관한 조례안(정선희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김길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조례안(권영식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이규선 의원) 등 모두 6건이다.

이어 구정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5분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14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이규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경로당의 노인 여가시설로의 발전 방향과 민원부서 근무 직원의 사기 진작방안에 대해 언급했고, 이어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최봉희 의원이 1문1답 구정질문을 진행하여 신길7동 매낙골 공원과 관련된 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답변을 통해 해결했으며, 박정자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하절기 재난안전 대책, 학교 인근 불량 전신주 정비, 하정 어린이집 이전대책, 신안산선 전철 공사,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이전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29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오현숙 행정위원장과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조례안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의결하였다. 이중 행정위원회가 심사하여 수정한 조례안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평생학습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김화영 의원의 이의제기로 부결되고 구청에서 처음 제시한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고기판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 모두 구민을 위한 기관이다.”라며, “계획된 구정을 추진함에 있어 즉흥적인 집행부의 판단으로 변경하기 보다는 어떤 것이 영등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지 무엇이 구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를 지금 보다 더 소통하고 협의하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최근 광주의 재개발현장 사고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발생치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라며 안전사고 방지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였다.

○ 안건 처리 결과(총20건: 조례안 12건, 동의안 2건, 예산안 2건, 승인안 3건, 기타안 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