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일  시 :  2025년 7월 18일 (금)
장  소 :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

  의사일정
1. 제2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 제262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3.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

  부의된 안건
ㅇ 사무국장 보고
1. 제262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의장 제의)
2. 제262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3.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 (이순우 의원 대표발의)
ㅇ 영등포구의회 의원(유승용) 징계 요구의 건

(10시 28분  개의)

○의장  정선희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ㅇ 사무국장 보고

○의장  정선희  먼저 사무국장의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의회사무국장  이대춘  안녕하십니까? 사무국장 이대춘입니다.
  제2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기 관련 주요 사안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집회는 최인순 의원 외 5분의 의원으로부터 집회 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54조제3항에 따라 오늘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운영위원회 활동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제261회 영등포구의회 2025년도 제1차 정례회 폐회 중 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 제3차 회의를 개회하여 의장으로부터 협의 요청된 제2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하였으나, 협의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의회 회의 규칙 제7조제2항에 근거하여 의장이 제2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결정하였습니다.
  다음은 의안 관련 사항입니다.
  7월 4일 차인영 의원 외 10명 의원으로부터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었으나 대표발의 의원 변경 및 결의안 재검토를 이유로 안건 철회를 요청하여 의장이 이를 허가하였습니다.
  이후 7월 16일 이순우 의원 외 10명의 의원으로부터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의장  정선희  사무국장 수고하셨습니다.

1. 제262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의장 제의)
(11시 29분)

○의장  정선희  의사일정 제1항 제2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하여 7월 18일 1일간으로 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제262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의장  정선희  의사일정 제2항 제2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 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의록 서명 위원으로는 순서에 따라 최봉희 의원과 김지연 의원으로 선출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거수하는 이 없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 (이순우 의원 대표발의)
(10시 30분)

○의장  정선희  의사일정 제3항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을 대표발의하신 이순우 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순우  의원  존경하는 정선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이순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의 10명의 동료 의원이 발의한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에 대하여 제안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의회를 대표하는 직위에 있는 부의장이 의회의 공식 행사에서 의장의 리더십과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의회의 품격과 신뢰를 훼손한 것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우리 영등포구의회가 스스로의 자정 능력을 실천하여 품격을 지키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것입니다.
  불신임 결의안의 구체적인 사유와 내용은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고 원안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의안은 부록에 실음)

○의장  정선희  이순우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본 안건과 관련하여 「지방자치법」 제82조에 따라 부의장은 제척 대상이 되어 본 안건과 관련된 의사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다만, 동법 제82조 후단의 규정 의거 의회의 동의가 있으면 의회 출석하여 발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승용 부의장의 신상 발언에 의원 여러분은 동의하십니까?
    (「동의합니다」하는 이 있음)
  동의가 있었으므로 유승용 부의장 나오셔서 신상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신상 발언 시간은 영등포구의회 회의 규칙 제29조에 따라 10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유승용 부의장님 나오시기 바랍니다.
유승용  의원  존경하는 정선희 의장님!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은 지난 개원 기념식에서의 불미스러운 사항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3일 제9대 구의회 3주년 기념식에서 구의회를 대표하여 건배사를 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구의회 개원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내빈과 주민의 대표들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 주민의 대표들을 격려하고 의회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리해 주신 분들께서 저의 발언으로 인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셨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여기에 계신 저와 함께 의정생활을 함께 한 동료 의원님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원식 발언 이후 의원님들 한 분 한 분들께 제 마음을 전달하기에 애썼습니다.
  서툰 표현들로 제가 드린 상처에 대해 충분치 못한 사과라고 느꼈을지 모릅니다만, 그러나 지난 총회 과정에서 본 의원은 제가 오해하고 있던 사항들도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또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입장에서 느꼈던 상황들을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온 의정 활동 중에 당일 발언 이외에도 의도치 않게 드렸던 불편함, 그 과정에서 의원님들 마음에 남게 되었던 상처들도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의원은 구의회 의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의장님의 리더십에 대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점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의장님께 그간 어려웠던 여건 속에서도 우리 9대 의회를 함께 이끌어왔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의 부덕함의 소치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그 어떤 상황에도 부의장으로서 의회의 품격을 지키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하고 유연한 자세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선희  유승용 부의장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본 안건에 대한 질의나 찬반 토론을 하겠습니다.
  질의나 찬반토론에 앞서 의원님들께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효율적인 회의 진행 및 공평한 발언 기회 제공을 위해 영등포구의 회의 규칙 제29조에 따라 발언 시간은 20분으로 제한됨을 안내해 드립니다.
  또한 우리 구의회 회의 규칙 제32조에 따라 가급적 반대자와 찬성자를 교대로 발언하도록 반대, 찬성, 반대, 찬성순으로 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대 토론하실 의원은 거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석에서 전승관  의원 - 의사진행 발언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하시겠습니까? 나오셔서 하십시오.
  전승관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승관  의원  전승관 의원입니다.
  제 발언 직전에 유승용 우리 구의회 부의장의 신상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 신상 발언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한번 그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되새긴 다음에 이 건에 대해서 찬반토론을 하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우리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제안드립니다. 이 부분을 동의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정선희  지금 전승관 동료 의원께서 반대, 찬성 토론을 좀 뒤로 미루고 좀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잠시 의견 조율을 위해서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어떠십니까?
    (「좋습니다」하는 이 있음)
  그러면 의견 조정을 위해서 잠시 정회하고자 하는데 위원님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의견조정 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39분  회의중지)

(11시 09분  계속개의)

○의장  정선희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속개를 선포합니다.
  계속해서 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반대 토론하실 의원은 거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수하는 이 있음)
  예. 이예찬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예찬  의원  안녕하십니까? 대림동, 신길6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예찬 의원입니다.
  사실 숨 가쁘게 진행되는 일정 속에서 미리 준비한 내용은 따로 없습니다. 간단한 메모 몇 줄로 찬반토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발언하게 될 용기를 얻은 것은 준비된 내용 없이도 말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말재주가 있어서도 아닙니다.
  다만, 새내기 의원으로서 3년간 의정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들, 그리고 의원님들과 협력하며 구민들을 위해 켜켜이 쌓아온 수많은 고민들과 그리고 이 시점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될 부분들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저의 의도가 충분히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의회 일원으로서 개원 3주년 기념식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주민들과 의장님,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저의 입장은 저를 포함한 다양한 수많은 의원들의 공통된 입장이기도 할 것이고, 또 각각이 느끼는 책임도 다를 것입니다.
  특히, 부의장님의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비단 부의장님 개인의 의견을 넘어서서 우리 의회가 입은 피해와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진정성 있게 한 자 한 자 담아냈던 결과물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사안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여러 다른 갖가지 생각을 가지고 부의장님의 신상 발언에 대한 또 다른 생각들을 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거듭 강조 드리다시피 부의장님의 발언은 우리 의회가 현재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지점들을 최선의 방법으로 풀어내기 위한 감정의 표현이었고 의사의 표시였고, 또 해결책이기도 했습니다.
  불신임 결의안이 채택된 것도 동료 의원들께서 현명한 결정으로, 또 합리적인 결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로 제시를 해주셨고, 또 그런 취지에 저희도 깊이 공감을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들을 하는 과정에서 불신임 결의안 채택이라는 최후의 수단도 채택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또 반대 토론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 또 부의장님이 신상 발언을 통해서 이 문제의 어떤 극단적인 해결 방법이나 대립이 아니라 당신께서 불편을 끼쳐드린 부분을 진솔하게 전달하고, 또 이것을 대화와 협의를 통해서 풀어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으신 것도 결국 우리 의회가 현재 겪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으로서 불신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회는 한편으로는 대화와 타협을 하면서도, 또 주민이 헌법과 법률을 통해서 우리에게 위임한 권한을 적절하게 행사를 하기 위해 때로는 표결을 하기도, 때로는 구속력 있는 결정을 하기 위해 극단적인 최후의 수단을 쓰기도 하는 기구입니다.
  그 중간 어딘가에서 합리적인 지점을 찾고 주민들이, 또 의회 구성원들이 최대한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명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우리가 계속해서 고민하고, 때로는 밤새 토론도 하고, 때로는 많이 고민하고 또 대화하면서 3년이라는 시간을 이겨내 왔던 거 같습니다.
  저도 의정 활동을 하면서 그런 고민들에 대한 지혜를 많이 배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쉬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항상 옳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판단을 하고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의원님들께서 보여주신 지혜나 또 그런 우리의 집단 지성의 결과가 우리 영등포구의회를 서울시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사결정 주체로 이끌었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저도 그렇고 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항상 질책해 주시고 또 배움을 주십시오.
  다만, 제가 정말 호소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의회의 존재 목적은 결국 주민들의 대리인으로서 우리 17명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이게 꼭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더 나은 대안은 없을까, 또 이런 해결책이 한때는 우리가 제일 좋다고 생각을 했더라도 어느 순간 또 생각을 가라앉히고 토론하고 대화하다보면 더 나은 길이 있을 거라는 그 믿음을 가지고 우리가 계속해서 밤을 새는 일들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나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불신임 결의안을 채택한 그 결정과 판단의 근거에도 깊이 공감을 하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불신임 결의안을 표결내지는 강제력 있는 방식으로 채택해서 결론을 지었을 때 그 영향을 더 숙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신상발언에서도 부의장님께서 사과 말씀을 하셨고 저도 거듭해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사실 불신임 결의안이 채택된다고 했을 때 내지는 표결에 붙여진다고 했을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 달라질 것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제기가 있고 거기에 대한 적절한 반성과 해결에 대한 대안들도 각각 있지만 불신임 결의안 채택이라는 최후의 수단으로 이 사안을 다루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가 남은 1년 가량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또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의 불확실한 지점들이 심히 두렵습니다.
  거듭 제가 말씀이 빙빙 도는 측면도 있지만 정말로 의회가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서 한 번만 더 숙고를 하고 고민을 해주신다면, 또 그것도 굉장히 어려운 결정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결정의 무게와 책임을 저부터 다시 새기고 또 돌아보면서 지금까지의 3년에 대해서 반성하고 성찰하고 평가하고 또 그런 어려운 결정을 해 주신 것에 대한, 의회에 대한 헌신과 또 의회에 대한 하나의 지혜로서 그런 선택을 해주신 것을 가슴 속 깊이 새기면서 저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겠습니다.
  불신임 결의안이 표결내지는 통과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호소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에 이르게 된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최선을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더 나은 해결책을 찾고 단순히 이것을 대충 넘어가면서 우리가 이것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닌 진심이 담긴 말이라는 것을 거듭 설득하기 위해 부의장님께서도 실제로 생각하신 바와 같이 신상발언하셨고, 저도 이 자리에서 그런 마음에 대한 일종의 다짐과 약속을 드리는 것이고, 또 개별 의원들이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부분들이 충분히 전달되고 이해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시점부터 남은 1년 동안 최대한 소통하고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저와 동료 의원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판단이 그렇듯 정답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고 멉니다.
  그런데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3년 동안 의정활동 하면서 또 의원님들께 배운 부분, 지혜를 얻은 부분들의 결론은 우리가 조금만 더 숙고하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서 고민하고 토론한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성숙하고 완벽에 가까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부의장 불신임 결신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의원님들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고, 여태 그래 왔던 것처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셔서 우리 의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모범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반대토론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정선희  찬성토론하실 의원 거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석에서 이규선  의원 – 논의를 위해서 정회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논의를 하는 것보다 먼저 토론을 하고 난 후 제가 정회를 하겠습니다. 다 듣고 하겠습니다.
    (거수하는 이 있음)
  예, 차인영 의원 나오시기 바랍니다.
차인영  의원  존경하는 정선희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민의힘 차인영 의원입니다.
  먼저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의장 불신임 문제는 단순한 의견 차이나 해석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의장은 개원 3주년 기념식인 공식 행사장에서 의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고 국민의힘이 행사를 망쳤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입니다.
  그 당시 의장은 1인 시위를 만료하였고,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은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허위 발언으로 인하여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고 초대되었던 구민 분들은 차려진 음식을 드시지도 못한 채 행사가 조기 종료된 것은 명백한 결과입니다.
  더구나 7월 4일 긴급 의총에서 공개사과의 기회를 드렸음에도 그 자리에서 끝내 책임있는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사과 기회조차 끝내 거부한 부의장에게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한 정쟁이 아니라 의회의 자정능력을 보여주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의회를 대표하는 부의장이 품위와 그에 따른 책임을 저버렸다면 직위를 유지할수록 의회의 권위와 구민의 신뢰는 더 훼손될 것입니다.
  의회의 자정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 구민 신뢰를 지키는 길입니다.
  이 불신임은 정쟁이 아니라 의회의 자정능력을 보여주는 최소한의 결정이며, 정당이 아닌 직위의 책임에 관한 문제입니다.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정선희  반대토론하실 의원이 계시면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수하는 이 있음)
  신흥식 의원 나오시기 바랍니다.
신흥식  의원  신흥식 의원입니다.
  200년 만에 역대급 극한 호우로 전국이 어려운 가운데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의회 9대 3주년 기념식 끝 무렵 기념식 파행이 초래된 데 대해 당시 참석했던 모든 분들과 구민들께 구의원 17명의 한 사람으로서의 죄송함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어느 한 특정인의 잘못도 있겠지만 17명 의원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당시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유승용 부의장은 부의장이 건배사를 제의할 때 표현해서는 안 될 말의 실수를 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의도했든 안 했든 간에 당사자로서의 빠른 이른 시간대에 진솔한 사과를 했어야 했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기회가 있습니다. 적절한 타임에 기회 포착을 잘하면 순조로워지고 그렇지 않으면 불편함과 불이익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현 상황이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한 결과흐름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장본인 얘기를 들어보거나 동영상을 여러 번 살펴보았을 때 처음에는 전혀 의도 하지 않고 가볍게 짚고 넘어가려했다가 본인의 한마디 실수로 주변 원성에 자기도 모르게 말려들어 말실수를 더하게 되고, 끝내는 감정이입들이 되어 파행이 됐던 게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이 듭니다.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여러 과정을 밟아오면서 의장님을 비롯 의원님들과 소통하며 해결해 보려 노력했지만 결과는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지선이 있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의원님들이 재등원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38만 구민 중 17명이 선택되어 한 기수 4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연 중에 인연 천생연분이 있었다 봅니다.
  함께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의원님들의 듣기에 각자 다르게 느껴지셨겠지만 유승용 부의장이 살아온 과정에 있어서 조금 전 신상발언을 통해 최선을 다해 사과드렸다 본 의원 생각이 듭니다.
  부의장 불신임안 등 오늘 상정된 안건에 대해 정선희 의장님을 비롯 동료 의원님들의 배려와 선처를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민주당 유승용 당사자를 비롯 6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정선희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들의 좋은 판단을 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정선희  찬성토론하실 의원은 거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수하는 이 없음)
  없습니까?
  찬성토론이 없으시면 더 이상 발언하실 의원이 안 계시면 의견 조정을 위해 잠시 정회하고자 하는데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의견 조성 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30분  회의중지)

(12시 22분  계속개의)

○의장  정선희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속개를 선포합니다.
  이어서 찬성토론하실 의원은 거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수하는 이 있음)
  최봉희 의원 먼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봉희  의원   예. 최봉희 의원입니다.
  국민의힘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던 최봉희 의원인데요.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지내면서 이 부의장이라는 역할은 사실 의장단에 속하기 때문에 의장님의 부재 시에는 부의장이 역할을 해야 되고 또 거기에 따라서 중립을 지켜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3일날 너무 안타깝게도 현 유승용 부의장께서 구민들 앞에서, 대표성을 띤 구민들 앞에서 발언을 하셨고 또 7월 3일날 총회를 거쳐서 사실 기회를 드렸어요.
  의원님들께 다 사과하고 어떤 방법을 취해라. 구민들한테 사과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거를 하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의장 개인 문제도 있지만 리더십에 대해서 얘기하고 뭐 여러 가지 했는데요. 그런 거에 대해서도 전혀 뭐, 안타깝습니다.
  그날 제가 세 번을 얘기했습니다. 다른 의원님들 얘기 안 해도 전 세 번 얘기했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전반기 부의장을 했었지만 그냥 민주당이 됐든 국민의힘이 됐든 의원님이 17명이 되면 똘똘 뭉쳐서 일단은 주민의 대표로 왔기 때문에 주민을 위해서만 일을 해야 되고 주민에 앞장서서 주민 앞에서 뭔가를 실천하고 우리가 그분들의 대변인이 돼야 됨에도 불구하고, 부의장님이 의장단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고요.
  오늘 사과문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어요.
  왜?
  저만 느낀 것이 아니고 다른 동료 의원들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과를 할 때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에요. 나와서 고개도 90도로 숙이고 이러면서 절은 못 해도 그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이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7월 3일 이후에도 부의장님께서 전화를 하시고 했을 때 진정성 있는 마음에 우리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의원님들 마음에 동요가 될 수 있도록 정말 진중하게 사과를 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그거는 초등학생이 글 읽은 거나 똑같아요, 제가 봤을 땐.
  그래서 저는 좋게 넘어가고 싶지만 일단은 마지막까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정선희  최봉희 의원, 지금 발언하는 거는 불신임 건에 대한 발언입니다.
최봉희  의원  예.
○의장  정선희  윤리위원회 회부가 아닙니다.
최봉희  의원  아, 예.
○의장  정선희  정정하세요.
최봉희  의원  예. 불신임이 아니고, 정정하겠습니다. 아니, 윤리위원회가 아니고 불신임안에 대한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정선희  예. 지금까지 찬성, 반대 의원님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순우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였습니다.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진행 발언은 우리 구의회 회의 규칙 제29조에 따라 10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순우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38만 구민 여러분!
  정선희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순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의사일정 안건을 연기 요청드립니다.
  얼마 전 제9대 구의회 3주년 기념식에서 벌어진 소동은 영등포의회의 품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38만 구민에게 수치를 안긴 부끄러운 상황으로 당사자인 유승용 부의장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의회 3주년을 축하하고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영등포구민이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자리에서 유승용 부의장은 자당의 당리당략을 앞세워 행사 중 발언으로 우리 국민의힘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정선희 의장님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모욕해 영등포구의회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행사가 마무리되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린 많은 구민은 큰 실망감을 표현하였고, 의회의 신뢰는 추락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유승용 의원이 부의장답지 못한 처신과 발언을 영등포구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였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는커녕 지역 신문을 통해 정선희 의장과 동료 의원을 탓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 여러 곳으로부터 유승용 부의장에 대한 제보가 우리 당에 접수되었습니다.
  기념식에서 보인 허위 주장과 별개로 만약 제보가 사실로 밝혀질 시 유승용 부의장의 불신임 사유가 추가될 것이고, 사안에 따라서는 더 큰 징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우리 국민의힘은 좀 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상정된 불신임 건을 처리하는 것이 의사일정의 효율적 운영에 부합하며 38만 구민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 판단했습니다.
  존경하는 정선희 의장님께서는 우리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시어 안건 처리를 연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  정선희  이순우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대표 발의하신 이순우 의원으로부터 본 안건에 대한 심사 보류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럼 표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3항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에 대하여 보류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보류되었음을 선포합니다.

ㅇ 영등포구의회 의원(유승용) 징계 요구의 건
(12시 30분)

○의장  정선희  다음은 의원 징계 요구의 건에 대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4일 유승용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의 건이 제출되었습니다.
  제출된 징계 요구의 건은 영등포구의회 회의 규칙 제72조제4항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심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으므로 오늘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2시 31분  산회)


○의결 결과
1. 제262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의장 제의) – 원안 가결
  재석의원(17명)
  찬성의원(17명)
  우경란  최인순  김지연  남완현  박현우
  양송이  이성수  이순우  이예찬  임헌호
  전승관  이규선  차인영  최봉희  신흥식
  유승용  정선희

2. 제262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 원안 가결
  재석의원(17명)
  찬성의원(17명)
  우경란  최인순  김지연  남완현  박현우
  양송이  이성수  이순우  이예찬  임헌호
  전승관  이규선  차인영  최봉희  신흥식
  유승용  정선희

3.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이순우 의원 대표발의) - 보류
  재석의원(16명)
  찬성의원(16명)
  우경란  최인순  김지연  남완현  박현우
  양송이  이성수  이순우  이예찬  임헌호
  전승관  이규선  차인영  최봉희  신흥식
  정선희

ㅇ 영등포구의회 의원(유승용) 징계 요구 보고의 건
  재석의원(16명)
  찬성의원(16명)
  우경란  최인순  김지연  남완현  박현우
  양송이  이성수  이순우  이예찬  임헌호
  전승관  이규선  차인영  최봉희  신흥식
  정선희

○출석의원(17명)
  우경란  최인순  김지연  남완현  박현우
  양송이  이성수  이순우  이예찬  임헌호
  전승관  이규선  차인영  최봉희  신흥식
  유승용  정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