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제2호
서울특별시영등포구의회

일  시 : 1999년 3월 5일(금)
장  소 :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

의사일정
1.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
2.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본회의휴회의건

심사된 안건
1.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의장제의)
2.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본회의휴회의건(의장제의)

(14시25분  개의)

○의장  김진국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6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어제 행정위원회 회의중에 집행부 출석 공무원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한 구청장의 견해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구청장님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청장  김수일  존경하는 김진국 의장님과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는 지금 매우 송구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방자치 제도가 시작된 지 불과 8년, 그 이전까지 우리 관료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때로는 주인이 아니면서도 주인 노릇을 해온 경우도 있었고, 주민들은 이 지역의 참된 주인이면서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방자치제도를 시작하면서 이제서야 새로이 이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 이제 점차적으로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옷도 새로 사면 자기 몸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지위나 역할도 역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과 또한 무엇보다도 그에 상응하는 시행착오가 있게 마련이라고 하는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행정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새롭게 주어진 역할에 익숙치 못해서 발생한 일이라 생각하면서 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장의 입장에서 의원님들께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저와 직원들이 모두 노력하겠다고 하는 말씀을 올리고, 또한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진정한 이 지역의 주인으로서, 또 많은 주민의 대표로서, 때로는 헌신봉사하는 공직자들에게 따가운 질책과 충고를 주실 때도 있겠지만, 또한 아울러서 따뜻한 애정과 격려도 함께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이런 자리를 통해서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딛고 있는 이 자리는 결코 그렇게 헐값에 얻어진 자리가 아닙니다.
  구민의 대의기관인 구의회와 행정기관인 구청간의 긴밀한 협조와 협력은 구민의 복리증진과 직결된다는 사실 또한 엄연한 현실임을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의원님들과 저희들이 확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의원 여러분!
  어제의 사안에 대해 아직까지도 당사자이신 의원님을 비롯해서 또한 여러 의원님들께서 무거운 마음이 아직 가시지 않으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어제 그러한 일이 있고난 후 저 역시 바로 구청의 소속 각 부서장을 긴급 소집해서 장시간에 걸쳐서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논의를 한 바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사항 하나만 소개하자면 앞으로 만일 우리 구청 어느 누구라 할지라도 대 의회관계에서 본분을 망각하거나 자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자가 있다고 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구청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그 범위내에서 일을 처리하겠다고 주위를 환기시킨 바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서 다시 한 번 이번 계기를 거울삼아서 저를 비롯한 우리 부하 직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구의회를 이제 다시 생각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을 것이며, 저희들 또한 심기일전해서 그러한 마음으로 일관되게 훈련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하는 약속을 이 자리를 통해서 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진국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41만 구민을 위해 한 배를 타고 같은 목표를 향해서 넓은 대해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과 기능이, 집행부의 견제와 또는 기능이 다소는 상이할지라도 우리 구민을 위한다고 하는 그 목표는 동일하다고 하는 사실 앞에서는 이론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더 균형감있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 정립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저희들이 다할 것이고, 조금 전에 부탁올린 바와 같이 의원 여러분께서도 집행부인 구청이 올바로 가고, 올바로 서야 여러 의원님들을 대표로 선출해 주신 구민과 우리 구정이 올바로 설 수 있다고 하는 현실 앞에서 질책을 주시고, 그리고 격려도 함께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더불어서 그 당사자인 양권용 과장은 현재 지병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입원 가료중에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제가 제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구청의 적정한 기관을 통해서 내용을 청취하거나 혹은 사건의 전말을 조사시켰을 것입니다만 아직도 병원측의 권고로 접견금지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쾌유되거나 또는 일정한 시기에 제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라도 사건의 전말을 조사해서 적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 말씀도 이 자리를 통해서 올립니다. 의원님들의 큰 양해와 너그러운 이해 있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상 말씀올렸습니다.
○의장  김진국  수고하셨습니다.

1.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의장제의)
(14시36분)

○의장  김진국  의사일정 제2항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의사일정변경의건을 상정합니다.
  구정질문 일정을 당초 3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3월 8일 1일간으로 변경하고, 3월 5일과 6일은 상임위별로 '99년도 주요업무보고에 따른 현장방문점검을 하고, 3월 9일은 조례안 심사와 3월 10일은 본회의에서의 안건처리를 위하여 당초 회기 11일간을 12일간으로 1일 연장하고자 영등포구 회의규칙 제16조에 의해서 의사일정을 변경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본회의휴회의건(의장제의)
(14시37분)

○의장  김진국  의사일정 제2항 제62회영등포구의회임시회본회의휴회의건을 상정합니다.
  각 상임위별로 금년도 주요업무보고에 따른 현장점검을 위하여 3월 6일부터 3월 7일까지 2일간 휴회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으므로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회의는 3월 8일 월요일 오후 2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4시 38분  산회)


○출석의원(21명)
  안주영   곽희관   최재웅   유낭열   손병옥
  김진국   노동우   시종덕   강두석   신길철
  윤태봉   이종환   이만식   배기한   박남오
  최락희   조길형   손영상   이종해   김동철
  박정자
○출석공무원
  구청장김수일
  행정관리국장김종박
  보건소장허숙조
  재무국장정인화
  생활복지국장공우홍
  도시관리국장이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