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일  시 :  2023년 3월 24일 (금)
장  소 :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

  제243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사회 : 의사팀장 류데레사)


(11시 04분  개식)

○의사팀장  류데레사  지금부터 제243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반주에 맞춰 1절만 힘차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정선희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정선희  존경하는 영등포구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봄기운이 가득한 좋은 계절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7일간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는 조례안 심사, 현장 방문, 구정 질문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행정에 대한 구민의 요구와 기대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임시회도 심의하는 의안에 대해서 구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 주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구정질문은 동료 의원들이 구민의 뜻을 대변하여 질문하는 것이므로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고,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정책에 집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는 4월 1일부터 한 달간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실시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집행한 예산에 대하여「지방재정법」 등 관계 법령과 지방자치단체 예산 편성지침 및 결산지침을 준수하였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결산검사 위원으로 선임되신 위원님께서는 내실 있는 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고, 집행기관에서는 자료 준비를 철저히 하여 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구정 관련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문제입니다.
  최근에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공식적으로 철회하자, 영등포구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환영의 뜻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빛내기 위해 끼워 넣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지 변경 발표에 최호권 구청장이 구민의 뜻을 제대로 묻지도 않고 호응한 것입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부지를 문래동에서 여의도공원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의 문제점을 몇 가지만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우리 구는 산이 없어 녹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여의도공원이 개장한 지 20년이 지나 이제야 구민이 즐길 수 있는 녹지의 모습으로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녹지 4,500여 평을 구민에게서 빼앗는 것입니다.
  둘째, 준공이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지연되며 완공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문래동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기 위해 10년을 준비해 설계 예산까지 확보되어 있는데 다시 원점에서 그 과정을 반복해야 하며, 더구나 공원에 건축물을 축조하기 위해서는 공원 조성계획 변경 심의 등 길고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셋째, 접근성이 문래동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문래동 부지는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문래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반경 600m 안팎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여의도공원은 5호선 한 개 역에 불과합니다.
  넷째, 위치의 부적정 문제입니다.
  여의도 공원은 서남권의 최북단이며 심지어 우리 구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합니다.
  이는 서울 서남권에 대규모 공연장을 건립해서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당초의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섯째,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과밀을 가중시키는 문제입니다.
  여의도 지역은 국회, 언론, 금융 관련 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교통 혼잡 등으로 이미 주민의 불편이 큰 지역입니다.
  과밀에 과밀을 더하는 것은 서울 시민과 지역주민 누구에게도 득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몇 가지 이유만으로도 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이 아니라 문래동에 건립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는 영등포구가 서울시의 계획을 미리 알고 이에 협조하면서도 구민의 뜻을 파악하기는커녕 구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 협의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주민 간담회 등에서는 “구의회와 상의하고 구민의 뜻을 수렴하여 추진하겠다.”는 말을 수없이 했으면서 협의는 없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일조하면서 구민을 저버린 것입니다. 영등포의 미래를 위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10년을 추진해 왔는데 앞으로 또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르는 계획을 환영하고 동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듭 촉구합니다.
  영등포구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청장의 공약대로 제2세종문화회관을 문래동에 건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인사 문제입니다.
  구청장은 1월 1일자로 4개 부서장에 대해 겸임 인사발령을 시행한 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겸임 해제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직원을 파견하고 전출 발령을 하여 초래한 결과입니다.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긴 기간 동안 과장이 없이 4개 부서를 방치한 상황은 “직원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인사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해온 구청장의 소신과는 달리 인사행정의 부재입니다.
  영등포구에서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과연 이 사태를 수습할 계획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납득할 수 있는 인사행정을 당부합니다.
  며칠 후면 여의도에 봄꽃축제가 개최됩니다. 먼저, 일상으로 회복되어 4년 만에 큰 행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시를 넘어 이미 전국적인 축제가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인파가 몰릴 것입니다. 무엇보다 행사장의 관리 인원 배치, 경찰ㆍ소방과의 공조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주시고 쓰레기, 불법주차, 노점상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성공적인 축제가 되어서 우리 구민과 우리 구를 찾는 상춘객들이 꽃과 예술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우리 직원들도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펴고 바깥 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일교차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으니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 자율적인 방역 수칙을 잘 실천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류데레사  이상으로 제243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고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1시 16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