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일  시 :  2020년 3월 26일 (목)
장  소 :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

  제220회 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사회 : 의사팀장 박덕수)


(11시 01분  개식)

○의사팀장  박덕수  지금부터 제220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반주에 따라 1절만 힘차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윤준용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윤준용  존경하는 영등포 구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220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작금의 국난 상황을 맞아 저의 마음은 착잡하고 한량없이 무겁기만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저와 같은 심정으로 밤잠을 설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짐작됩니다.
  여러분께서 두루 아시는 바와 같이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으며, 3월 15일에는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외출과 소비가 줄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구의 상황도 녹록하지 않습니다.
  3월 25일 18시 기준으로 구민 확진환자는 20명이고, 자가격리자는 57명, 능동감시자는 1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조속한 쾌유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가족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비상근무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개인적인 어려움을 견뎌내고 진력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인 그리고 공적마스크 판매를 담당하시는 약국 종사자 및 동 자율방재단 봉사자와 119구급대원 등 유관기관 근무자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방역소독기 및 손세정제와 우리 농산물을 후원해 주신 ㈜케이세웅건설, ㈜코스콤, NH농협금융지주의 임직원과 마스크 5,000장을 지원해 주신 자매도시 영암군민 여러분께도 따뜻한 후의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달라진 일상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거리, 문을 닫은 점포,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줄서기, 택배 물량의 증가,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악수 대신 하는 주먹이나 팔꿈치 인사 등등 이와 같은 낯선 경험들이 우리 모두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 당국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해외 언론으로부터 롤 모델로 주목을 받은 드라이브 스루 및 워킹 스루와 같은 창의적인 시도 그리고 세탁 가능한 필터 교체형 국민안심마스크 개발·보급 등의 노력은 우리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수고를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저는 오늘 개회사를 통해 몇 가지를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구민의 불안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소규모 집단 감염의 위험이 있는 관내 취약 업소와 요양 시설 등에 대한 강력한 감염병 예방 조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주지하다시피 정부는 비상정부체제로 전환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등 취약계층과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정부의 비상조치와 연계된 행정, 재정, 의료, 복지 등 분야별 지원책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세금 징수를 비롯해 창업지원센터 등의 공유재산 임대료와 교통범칙금, 그리고 각종 과태료와 이행강제금 및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민간융자금 회수 등 민생에 부담을 주는 행정 행위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의 국면을 살펴 일정 기간 동안의 유예 및 완화를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정부 및 서울시 추가경정예산과 연계하여 우리 구에서도 추가경정예산이 부득불 필요한 경우에는 긴급한 소요에 대한 가용 재원의 적정한 투입으로 실효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내실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교육청과 협력하여 새 학기 개학에 따른 학교와 학생에 대한 감염 예방 대책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4월 15일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의회도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변하는 등 구정 운영에 적극 힘을 보탤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220회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코로나19 대책의 진행 상황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현안과 관련되어 긴급성을 요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구민의 입장에서 해당 안건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충실한 제안설명과 함께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검토하여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영등포 구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난 3월 20일은 예로부터 상서롭게 여겨 온 ‘춘분’ 절기였습니다. 이즈음이면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지나고 파릇한 봄나물이 그 강렬한 생명력으로 산과 들에 지천으로 소생하듯이 우리 모두가 지금과 같은 연대 의식으로 똘똘 뭉쳐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아무 걱정 없이 서로 악수하고 소통하며 활기찬 일상의 모습을 되찾는 날을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신을 합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박덕수  이상으로 제220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1시 1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