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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죄송합니다
작성자 서** 작성일 2021.08.06 조회수 765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구의원님들. 무더운 날씨에 구정일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영등포구에서 올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모두가 힘드신 줄은 알고 있지만, 예비부부의 어려움도 제발 살펴 봐주셨으면 했으면 간절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공무원들 모두 같은 답변만 복붙하며 핑퐁하고 있습니다. 제발 구의원님들은 다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비부부가 웨딩홀과 계약할 때 웨딩홀 측은 계약확정인원, 일명 ‘지불보증인원’이라는 것을 계약서에 포함시킵니다.
예식 당일 최소 얼마나 올 수 있는지를 계약서에 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보증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신랑과 신부는 보증인원 금액의 100%를 무조건 지급해야 합니다.
거의 모든 웨딩홀 업체가 보증인원을 계약 내용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결혼식의 황금시간대, 11시~2시는 200명~350명의 어마어마한 보증인원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손님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예비부부는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계약을 합니다.

이것이 일년 전 일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강화되었습니다.

정부는 결혼식에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현 지침 4단계 기준으로 식장에는 오로지 49인만 들어갈 수 있고, 그 외의 인원들은 로비까지만 오셔서 답례품만 받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비부부들이 귀한 손님들께 귀한 걸음 끝에 오셔서 답례품만 받아가시라고 감히 청첩장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나는 들어갈 수 있니?’
고민 끝에 청첩장을 드리면 제일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식장에 출입 가능한 49인은 또 어떻게 정해야 합니까?
웨딩홀은 신랑과 신부, 혼주 책임 하에 자율적으로 정하라고 합니다.
이제는 청첩장 돌리면서 이런 시국에 청첩장 줘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산을 장려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결혼해서 죄송한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결혼식 식대가 5만원이라는 가정 하에, 보증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예비부부는 1,250만원을 꼼짝없이 웨딩홀에 내야 합니다.
(50,000원×250명=12,500,000원)
기사 댓글에서 스몰웨딩 하라고 하는데 스몰웨딩 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와 기준은 주마다 바뀌고 있습니다. 많은 예비부부들이 울면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이제 웨딩홀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시설은 99명까지 허용하면서 웨딩홀에만 엄격한 획일적인 수칙은 형평성이 없습니다.
오시는 손님들을 49인씩 공간 분리를 하면 확진자 없이 충분히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비부부들 인생 한 번뿐인 결혼식입니다. 제발 결혼식 지침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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