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영등포구의회

일  시 : 2000년 9월 16일(토)
장  소 :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

제75회 영등포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담당주사 조일연)


(10시 07분  개식)

○의사담당주사  조일연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75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진국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수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추석 명절을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모처럼 온 가족이 오붓하게 한 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누며 함박 웃음꽃을 피우고,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며 차례와 성묘를 올리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고향을 찾아 먼길을 다녀오신 분들은 오고가는 길에 보신 들녘의 무르익는 오곡백과의 풍요로움에 긴 여독의 지친 몸을 달랠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수확을 눈앞에 두고 폭우와 태풍으로 이른봄부터 정성 들여 가꿔온 결실들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린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하니 실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한 달 전 참으로 흥분과 감격을 억누를 수 없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광복절에 즈음하여 반세기 동안 서로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어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했던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서울과 평양에서 감격의 상봉을 하는 역사적 순간들을 매스컴을 통하여 접하면서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동포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두 눈을 부릅뜨고 반목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지난 반세기를 생각하면 실로 경천동지할 쾌거가 아닌가 합니다.
  곧 통일이 될 것 같은 성급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통일의 그 날까지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따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의 속담이 있듯이 서로 양보하고 인내하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통일의 그 날도 그리 멀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번의 이산가족 상봉이 밑거름이 되어서 하루속히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의원 여러분!
  오늘 열리는 제75회 임시회는 제3대 의회 후반기를 시작하는 사실상 첫 회의입니다.
  돌이켜보면 제3대 의회는 외환위기로 나라의 경제가 심각한 지경에 빠져 온 국민이 고통과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시기에 개원되었습니다.
  그 때 우리 의원 여러분 모두가 지역주민의 곁에 다가가 고통을 함께 하면서 실의에 빠진 분들을 부축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으며, 무엇이든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 의정에 반영키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구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 왔으며 그 해답을 찾아 성실히 실천해 왔습니다.
  의원 여러분들의 그러한 헌신적인 노력의 덕분으로 전반기 의정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의원 여러분의 그간의 헌신적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구민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은 끝이 없습니다.
  오늘 제3대 의회의 후반기 첫 걸음을 내딛는 이번 회기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더욱 기여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높은 역량을 십분 발휘해 주시고 집행부측의 성실한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언제나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서 오로지 우리의 주인인 구민을 위해서 존재하고 일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재인식하고 매진해 나갑시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초가을 기운이 완연한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늘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조일연  이상으로 제75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0시 16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