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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0년 10월 28일(토)
장  소 :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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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영등포구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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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담당주사  양승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76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진국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어려운 여건 속에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시는 집행부 여러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어언 깊어가고 있는 이즈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며칠 전 우리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뉴스를 접하고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김대중 대통령께서 금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됨으로서 우리의 국가적 위상과 민족적 자긍심을 한껏 높이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저는 영국의 한 정치가가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는 우리 민족을 비하한 발언을 울분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데 이번에 아주 통쾌하게 말끔히 지워버렸습니다.
  우리 민족의 노벨상 수상 의미는 지금까지 선진국에 비하여 낙후되었던 정치적 여건을 단숨에 개선하고 이제까지 세계적으로 평가받지 못하였던 우리 민족의 문화적 우월성을 제대로 평가받게 됨으로서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평화상뿐 아니라 물리, 화학, 문학, 의학분야에서도 수상자가 계속 나오기를 기대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을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과 함께 경축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우리도 노벨상을 수상한 국민적 수준에 걸맞게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며 평화적으로 경쟁하며 타협하는 자세로 매사를 풀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병권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여러분!
  국가적으로는 큰 경사가 있어 우리 모두를 기쁘게 했던 반면 얼마 전 우리 의회와 집행부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구민 여러분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리고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고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공직에 봉사하는 우리에 대하여 사회의 일반적인 평가는 늘 잘하고 있는 부분보다는 간혹 잘못한 점이 있을 때 쉽게 알려지고 부각되어 평가를 받게 되므로 공직자로서의 우리 모두의 처신에 항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까지 잘한 부분보다도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점검하고 찾아내어 반성하여 개선하여야 하겠으며 다시 한 번 우리의 몸가짐을 추슬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번 제76회 임시회는 금년 마지막 임시회로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시기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제까지 우리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야했던 공공조직의 구조조정 결과들이 자치입법화되고 금년 한 해의 의정과 구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로 새해 새로운 계획을 구성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새 천년을 맞이하면서 구민 여러분에게 굳게 약속했던 사항들이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금년도 마지막 임시회인 이번 회기중 이런 중요한 사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분발과 관계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주사  양승현  이상으로 제76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